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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중개능력은?’..中企 백화점 입점 순항할까
롯데百과 손 잡고 中企 판로 개척
입력 : 2013-04-03 오후 4:33:5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대형백화점 체인 중  처음으로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중앙회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오는 23일 입점상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 협력사업은 지난 달 롯데그룹 동반성장실 측에서 먼저 제안해와 한달 여만에 성사됐다. 양측 모두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이달 내로 업무협약(MOU)체결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롯데백화점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롯데백화점(아울렛몰, 온라인몰) 입점 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입점상담회를 연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판매전을 진행하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문화전시 강습회도 열 계획이다.
 
공고가 나간지 3일째 이지만 이미 많은 중소기업이 입점을 희망하며 입점상담회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된장, 간장, 소금 등의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업체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에 입점하면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입점 수수료가 높아 중소기업들에게는 부담이지만 이번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참여함에 따라 일종의 '인큐베이터'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른 매장들과 같은 수준으로 수수료를 매기지 않고 일정기간 낮은 수준의 수수료를 유지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촉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백화점이 원래 자체적으로 입점 희망 기업을 모집하지만 이번에 중앙회가 참여함으로써 수수료 등에 대해 이득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눈치다. 중앙회 역시 "입점희망기업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안을 조율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앙회의 회원사 기업들 중 백화점 입점을 희망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상담하고, 이들을 편집매장 등에 입점시켜 경쟁력을 체크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실무적으로 협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마케팅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골목상권·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이 역시 백화점 업계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일각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전통시장 상생방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시기와 중소기업의 백화점 판로확대를 위해 중앙회 측에 제안을 한 시점이 각각 올해 초와 3월임을 감안하면 박근혜 정부의 '동반성장과 상생'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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