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유가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제 곡물가격도 전일 급락한 것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배럴당 97.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0.35% 내린 배럴당 110.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은 원유 수요 전망을 높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공장 주문은 전달보다 3%나 늘어나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미국 엑손모빌의 원유유출 사고는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앤디 레보우 제프리스 바체 부사장은 "원유유출에 따른 페가수스 송유관 폐쇄 문제는 확실히 최근 원유 시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곡물 가격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부셸당 6.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밀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2% 오른 부셸당 6.707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곡물가격이 급락한 것에 따른 숏커버링(환매수) 물량 출회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옥수수는 여전히 분기 재고량 증가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피츠호주국립은행(NAB) 상품담당 딜러는 "곡물시장은 지난 이틀간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이에 따라 현 가격 수준에서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키프로스 정부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완화 조건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 가격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6월 인도분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해 온스당 157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파운드당 3.378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