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KTB네트워크, 中 벤처투자 6년.."투자금 2배 회수"
입력 : 2013-04-02 오후 3:46:09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TB네트워크는 중국 벤처기업에 투자한 'KTB차이나옵티멈펀드'가 결성 6년 만에 초기 투자금의 2배를 회수했다고 2일 밝혔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펀드의 성공은 중국에서 한국이 이미 강점을 가진 사업에 특화해 집중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KTB차이나옵티멈펀드는 지난 2006년 6월 출자 약정액 1000억원(실 납입액 800억원)으로 결성돼 지난달 31일부터 최종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이 펀드는 중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이 8대 2로 구성됐으며 주로 인터넷, 서비스, 교육, 메디컬 분야에 투자가 이뤄졌다.
 
KTB네트워크가 출자액의 29.5%를 부담했고 군인공제회(20%), 행정공제회, 농협은행, 경남은행, KDB생명, 동양생명(10%), NHN인베스트먼트(0.5%) 등이 각각 출자에 참여했다.
 
투자대상은 중국 최대 입시학원인 ‘탈 에듀케이션 그룹’과 중국판 유투브인 ‘투도우 홀딩스’, 제대혈 기업인 ‘차이나 코드 블러드’ 등 총 12개 중국 기업이다.
 
KTB네트워크는 이 중 8개 기업을 미국 나스닥과 홍콩 증시에 상장시켰고 3개 기업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총 8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수 정예를 원칙으로 한 중국 현지 투자팀의 팀워크가 성과 비결로 꼽혔다.
 
홍원호 KTB네트워크 상해사무소장은 “차이나옵티멈펀드 설립 당시 팀원 5명이 현재까지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기보다 인터넷·미디어, 교육·서비스, 메디컬 사업에만 집중 투자해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축적한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국내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스타 중견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신진호 대표는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에서도 해외 진출이 가능한 유망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이러한 투자전략으로 다른 투자사들과 차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