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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新도시화'의 그늘..밀려나는 농민공
입력 : 2013-04-02 오후 2:29: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공식 출범한 중국의 5세대 지도부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지금까지의 도시화가 양적인 팽창을 해왔다면 앞으로의 도시화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질적인 측면도 신경쓰겠다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40조위안에 이르는 자금을 인프라 건설에 투자키로 했으며 4억명을 도시 인구로 전환키로 했다. 도시화 비율은 2020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도시화 비율은 53%로 전문가들은 도시화 비율이 1% 높아질 때마다 7조위안의 내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시 이주 근로자, 이른바 농민공들이 소외당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의 13억5000명에 이르는 인구 중 6억9000만명의 사람들이 도시에 살고있다.
 
그러나 이 중 도시 호적을 갖고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절반에 불과하며 농민공들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신(新)도시화를 근거로 도시 낙후지역을 정비한다며 기존 거주자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5년간 베이징은 171개의 빈민촌을 철거해왔고 인가를 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을 내년 봄까지 모두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상하이 변두리 지역에 살고있는 농민공 리모씨는 "누구나 좋은 아파트에 살고싶어하지만 한 달에 2000위안에 이르는 비싼 임대료는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후싱더우 베이징공과대학 교수도 "지난 2년간 베이징시는 시 정비를 위해 빈민촌을 철거해왔다"며 "비싼 임대료에 갈 곳이 없는 농민공들은 도시 외곽지역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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