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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 여성 슈즈 트렌드..'높거나 낮거나'
입력 : 2013-03-30 오후 1:15:5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최근 여성 슈즈 트렌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미치게 높거나 미치게 낮거나'다.
 
'유행은 따라가고 싶은데, 힐은 부담스럽다.' 슈즈 선택을 앞둔 여성들이 한 번쯤은 했을 법한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알고 있다는 듯 이번 시즌에는 힐은 힐대로, 플랫은 플랫대로의 매력을 뽐내는 여성 슈즈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이힐은 외적인 부분 외에도 착화감을 고려해 점점 진화하고 있다.
 
힐의 특성상 무게 중심이 발 앞쪽에 쏠리는 점을 감안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쿠션재를 삽입하거나 힐의 특성상 좁은 면적이 바닥에 닿는 것을 고려해 앞부분에 미끄럼 방지 등의 기능을 담았다.
 
특히 9cm가 넘는 하이힐에는 바닥창 중간에 힘을 지지해 줄 수 있도록 이중으로 창을 덧대 안정감을 높였다.
 
발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제법도 적용했다. 르느와르에서 선보인 애비뉴 오픈은 안감을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 편안하게 감싸주는 볼로냐 제법으로 제작해 걸을 때의 유연함을 살렸다.
 
한편 굽이 거의 없어 소위 '바닥에 붙어다닌다'는 플랫 아이템들은 매니쉬 바람과 함께 옥스포드, 스모킹 슬리퍼, 슬립온 슈즈 등 종류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시된 옥스포드 슈즈는 기존보다 가벼운 컬러감과 부드러운 소재로 경쾌함을 높이고, 섬세한 디테일들이 추가됐다.
 
레노마는 페일 핑크와 슈레이스로 핫 핑크를 컬러매치해 소녀적인 감성을 살렸다. 레깅스와 맥시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진 코디에도 잘 어울린다.
 
전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립온 슈즈는 그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다. 발등을 덮는 디자인에 끈이 없는 스타일로 캐주얼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리기에 좋다.
 
레노마는 발색이 뛰어난 누벅 재질의 양가죽을 소재로 핑크, 블루, 민트 등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해 발랄함이 느껴지는 슬립온 슈즈를 출시했다.
 
디자인은 최근 슬립온 슈즈의 트렌드에 맞춰 발등 부분을 짧게 제작해 귀여운 스타일을 살리고, 안쪽 바닥창에는 화이트와 파스텔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봄의 경쾌함을 더했다.
 
특히 거미줄이나 장난치는 고양이, 강아지 얼굴을 형상화 하는 등 재치 있는 장식을 디자인 포인트로 사용해 재미를 줬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실장은 "올 봄 시즌 하이힐은 라인을 살리는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적으로 진화한 반면 플랫류는 더욱 여성스러워지고 섬세한 디테일이 많아지면서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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