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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공사, 연료비용 증가에 실적 악화
입력 : 2013-03-27 오전 10:58:3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항공사들이 환율 변동과 연료 비용 증가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26일(현지시간) 중국 내 최대 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은 지난해 순익이 전년도보다 35%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국국제항공의 순이익은 46억4000만위안으로 전년도의 70억8000만위안에서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42억4000만위안에도 못 미쳤다.
 
저우 멍 선인완궈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연료 비용 상승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야기했다"며 "환율 영향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항공사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중국동방항공의 순익은 29억5000만위안으로 예상치 32억위안을 하회했으며 중국남방항공 역시 26억2000만위안의 순익을 남겨 27억8000만위안을 점친 시장을 실망시켰다.
 
이익 감소의 첫 번째 요인은 환율이었다.
 
그간 중국 항공사들은 항공기나 연료 구매 시 위안화 강세의 효과를 누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위안화의 평가절상 속도가 더뎌지며 환율에서 얻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0.3% 절상되는데 그쳤다. 5.1% 상승했던 2011년에 비하면 변동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연료 비용 상승도 한 축이 됐다. 국제항공의 연료비용은 2.7% 증가했으며 동방항공과 남방항공도 각각 2.2%, 14.5%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승객 감소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항공의 좌석 점유율은 80.4%로 전년도보다 1.0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항공사들은 올해의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며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국제항공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라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상대적으로 꽤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남방항공도 "중국의 정권 교체와 경기 회복으로 인한 개인 소득 증가는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 항공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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