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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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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 짒갑 '껑충'/1월 케이스실러지수, 예상 상회/최저 주택담보대출 금리·고용 확대
미국의 지난 1월 주요 대도시 집값이 또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6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주택경기가 여전히 회복세를 타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습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대도시 20곳의 주택 가격을 집계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1월 전년대비 8.1% 상승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58%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2006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의 6.8% 상승에 이어 지난 1월에도 오름세로 집계된 것인데요. 원인을 살펴보면, 역대 최저치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고용 확대에 힘입어 주택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크리스토프 바로 마켓 시큐리티스 카이트 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꾸준히 살아나고 있다"며 "낮은 금리 효과로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지난 2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건수는 공급 부족 탓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2월 내구재 주문 증가, 예상 상회/5.7% 증가, 5개월래 최대/자동차·항공기 수주 증가
미국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증가했습니다.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5.7% 증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를 상회하는 결과로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세입니다. 5.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전달에 비해서도 대폭 확대된 것입니다.
또한 앞선 1월 수치 역시 종전 4.9% 감소에서 3.8% 감소로 소폭 상향 조정됐는데요.
이 같은 증가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자동차와 보잉사를 중심으로 한 항공기 수주 증가 등 운송 관련 주문 증가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항공기 주문이 75.15% 증가했고 이 중에서도 방위산업이 아닌 민간 업체의 주문이 95% 늘어났는데요.
실제 이를 제외한 비운송부문의 핵심(코어) 내구재 주문은 0.5% 감소했습니다. 또한 비국방 내구재 주문은 4.5% 증가해 0.5%였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마이클 캐리 크레디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지출의 큰 그림이 개선되고 있다”며 “넓은 의미의 경제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고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빠른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버핏의 버크셔, 골드만삭스 10대주주 된다/워런트 내용 조정 합의/지분율 9%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그룹의 10대 주주가 됩니다.
골드만삭스는 26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008년 9월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골드만삭스측에 긴급 지원자금을 제공한 대가로 보유하고 있는 워런트, 즉 주식 매입 옵션 행사권리의 내용을 조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는 골드만삭스의 주식 4350만주를 매입하지 않는 대신 주식 매입 행사가격인 115달러와 올 10월 1일 이전 10거래일간 평균 주가 사이의 차액을 반영한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받기로 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분율도 2%포인트 더 높여 9% 수준까지 늘어나게 된 것이 특징적인데요. 버크셔는 골드만삭스 주식을 더 사지 않고도 주식 보유 규모를 930만주까지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버크셔는 결국 올 10월이면 골드만삭스의 10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이에 버핏 버크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골드만삭스에 대규모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는 50여년 전에 내가 첫 거래를 했던 회사이며 1940년에 시드니 와인버그 당시 골드만삭스 대표와의 첫 미팅에서부터 리더쉽을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로이드 블랑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버크셔 헤서웨이가 골드만삭스의 장기 투자자로 머물기로 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41% 뛰었고 올해에도 이미 14%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