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35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2240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수출 주도 산업으로 우뚝 섰다.
26일 한국무역협회와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246억달러, 무역흑자는 197억달러를 기록, 나란히 3년 연속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국 자동차부품산업 수출 추이.(자료 : 한국무역협회)
수출액은 지난 1977년 1100만달러에서 35년 동안 무려 2240배 가량 성장했고, 무역수지는 1억1400만달러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환골탈태했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국내 완성차 업체의 해외 생산기지 건설, 해외 업체들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은 급격히 높아졌다.
실제 지난 1992년 5억달러에 머물렀던 자동차부품 수출은 지난해 246억1000만달러로 20년 새 50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자동차,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무선통신기기, 철강판, 합성수지 등 다른 산업의 수출액이 6~34배 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자동차부품 수출액 증가율은 가히 폭발적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자동차 부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 완성차 업체의 상생 노력, 부품업체의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이 더해지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글로벌 상위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세계 주요업체들의 한국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