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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위한 금융정책·상품 개발 시급"
입력 : 2013-03-06 오후 3:12:4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를 위한 금융정책과 관련 상품·서비스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솔로 이코노미의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5.3%로 급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31.3%로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금융기관은 전문직과 우량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이나 신용카드 등은 출시하고 있으나, 1인가구의 특성에 대한 차별적 접근 요소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중 연소득 4000만원 이상은 약 13만 가구(경제활동 1인 가구의 8.2%)로, 평균 6000만원의 연소득과 3억6000만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혼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63만 가구에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50세까지 결혼하지 않는 생애미혼율은 2000년 남성 1.1%, 여성 0.9%에서 2010년 각각 3.4%, 2.1%로 늘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평등신용기회법, 공정주거법 등에 따라 금융기관 거래나 주택구입의 제한·차별이 없어지면서 1인가구가 모기지 시장의 중요한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반면 국내는 다인가구 위주의 청약가점제, 전세자금대출의 대상과 연령 제한 등과 같은 주택 관련 제도나 금융상품이 전통적 가구구조에 치중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국내 1인 가구의 41%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빈곤 가구를 중심으로 금융소외해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주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기업의 시장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며 "고소득 비혼 이혼 고령 등 1인 가구의 유형별 특성에 맞는 재무관리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가구의 형태(자료: 통계청 2010 인구 총조사)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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