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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부터 이익 증가 기대-한국證
입력 : 2013-03-06 오전 7:51: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부터는 상당한 규모의 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4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를 더한 전체 국제선 여객수요는 고성장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낮은 동남아 노선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데다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주 및 일본 수요가 부진해 실적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화물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운항 횟수를 줄이고 있다"며 "안정장려금 약 380억원이 1분기에 지급되는 점도 전분기대비 실적일 악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수요의 고성장세와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지난 1~2월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58원(5.1%) 하락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출국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다"며 "1월 전국공항 기준 내국인 출국자수는 13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9% 늘어났는데 이는 최근 2년 동안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돼 투자심리는 바닥권이지만,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소외됐고, 2~3분기에 상당한 규모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의 영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빠르게 늘어나는 여객수요가 이익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이유는 고유가로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크고, 일본 및 동남아 노선에 저비용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저비용 항공사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겠지만, 해당 노선에서 대형 항공사의 수익성이 단기간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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