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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부부 2쌍 중 1쌍 서로 다른 은퇴관"
은퇴 후 부부공유시간, 남편 56% 아내 28%
입력 : 2013-03-05 오전 9:49:0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은퇴 이후 남편이 아내보다 더 긴 ‘부부 공유시간’을 가지려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은퇴생활을 아내에게 의지하려는 남편의 심리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5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거주 30~40대 부부 400쌍 가운데 남편의 56%는 하루 활동시간 가운데 절반이상(6~10시간)을 아내와 함께 하고 싶어한 반면 아내는 그 절반인 28%에 그쳤다.
 
부부 2쌍 중 1쌍은 서로 다른 은퇴관을 가진 셈이다.
 
특히 노후자금과 같은 재무적인 이슈보다 ‘주거계획’과 ‘부모봉양’ 등 비재무적 문제에서 부부의 인식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주거계획에 있어서는 남편은 ‘서울 대도시를 벗어난 전원주택’에 살기 바라는 반면 아내는 ‘서울·신도시의 아파트’를 선호했다.
 
은퇴 후 주거에서 남편은 ‘공기 좋고 한적함’, ‘야외·여유로움’, ‘소일거리가 있음’을 중시하고 아내는 ‘서울 진입이 쉬움’, ‘문화·편의시설’, ‘친교모임·쇼핑’을 주거의 핵심 효용으로 봤다.
 
부모봉양에 관해서도 큰 편차를 보였다. 반면 ‘자녀지원’에 대해서는 ‘대학졸업이나 취업 때까지 지원한다(男 73%, 女 67%)’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부모봉양과 관련 책임감은 공통적으로 느끼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생각차가 컸다.
 
재정적 지원측면에서 남편은 ‘매달 일정액 이상(47%)’, 아내는 ‘비정기적으로 지원(67%)’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간병에 대해서도 남편은 ‘모시고 산다(52%)’, 아내는 ‘타인이나 요양기관에 맡기는 방법(74%)’을 선호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부부의 은퇴관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한 토대에서 생각을 공유하며 계획적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게 성공적 은퇴준비의 핵심”이라며 “차이를 인정한 공유가 부부 은퇴준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이날 부부간의 성공 은퇴 방식을 제시한 은퇴리포트 2호를 발간했다. 지난 1월 은퇴리포트 1호에서 ‘은퇴파산 막는 3원칙’을 제시한 데 이어, 2호에서는 노후준비 방정식에서 재무적인 영역과 더불어 비재무적인 영역까지 종합적으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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