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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올해 해외기업 M&A 발 벗고 나설 것"
입력 : 2013-02-27 오후 6:09:27
[뉴스토마토 박승원·이혜진기자] 올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가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세계적인 법률회사 폴 헤이스팅스가 서울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새진 변호사는 "지난주 금요일만 해도 뉴스의 헤드라인 아이템이 현대차, 동원그룹, 석유공사 등이 해외기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12년간 한국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우리는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M&A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내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느낀 국내 기업들이 해외기업 M&A가 성장을 위한 가장 빠른 패턴으로 인식했다는 판단이다.
 
김 변호사는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의뢰한 M&A 건만 해도 2007년도에 가장 많았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없었다"며 "당시엔 국내 30~40대 기업들은 사내 M&A팀을 구성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M&A팀을 없애지 않았고 M&A를 주시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기업들의 벨류에이션이 낮아진데다 해외 사업 및 해외 자회사의 운용 노하우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해외 M&A 활성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김 변호사는 "과거 10년 전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일본이나 미국기업을 따라가는 환경이었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전자제품, 핸드폰, 반도체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산업 리더가 되고 있다"며 "이제는 국내 기업들이 자신감이 생긴 것은 물론 해외 기업을 인수해 품고 같이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금융위기를 못 느끼고 빨리 회복된데다 해외기업들의 벨류에이션이 많이 내려간 점도 올해가 해외 M&A 활성화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국내기업들은 유럽 외에도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분야의 해외 M&A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변호사는 "작년에 이어 유럽에서 진행되는 M&A 건이 있다”며 “올해도 힘들어하는 유럽 기업이 많아 계속적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는 유럽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조금 다양하게 나올 것"이라며 "필요로 하는 매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국내 기업들은 자신감이 있어 가격을 제시해서 M&A를 만드는 사례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기관들의 해외 M&A와 관련해서는 M&A 대신 노하우를 제공하는 형식의 계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변호사는 "7~8년 전부터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M&A를 꾸준히 진행했지만,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는 없었지만, 보험회사, 은행들은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머징국가에 국내 은행 등 금융기관의 노하우를 실어주는 계약이 더 많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폴 헤이스팅스는 지난 1951년 미국 LA에서 출범한 국제 법률 회사다. 유럽, 미국, 아시아 등 20개의 사무소를 가지고 있고, 근무하는 변호사만 1000여명 이상에 달한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포춘 500 기업들에게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폴 헤이스팅스 지난 2012년 미국의 법률전문 매체인 더 아메리칸 로이어(The American Lawyer)로부터 '가장 성공한 미국계 로펌' 2위에 선정됐으며, 미국 법률전문 매체 LAW360이 뽑은 '글로벌 TOP 20로펌'에 선정된 바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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