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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 "올해 1.3조 신규투자 나선다"
전년比 5.4%↑..새 정부 중소·벤처육성정책 기대감
입력 : 2013-02-2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새 정부의 중소·벤처육성 정책 기대감에 올해 벤처캐피탈의 신규 투자금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벤처캐피탈협회가 국내 창업투자회사 95곳을 대상으로 투자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벤처캐피탈의 신규 투자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조2333억원보다 5.4%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9917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금액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7247억원으로 급감한 뒤, 증가세로 전환해 지난 2010년 이후 4년 연속 1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2011년 및 2012년 결성된 조합(펀드)의 본격적인 투자가 기대되는데다 새 정부의 중소·벤처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를 소폭 늘리게 된 요인이라는 게 벤처캐피탈협회의 판단이다.
 
김형수 벤처캐피탈협회 전무는 "올해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하는 등 경기전망이 보수적이지만, 신규투자 1조3000억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코스닥시장의 회복세에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 기대감이 회복되면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이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반제조와 문화콘텐츠가 각각 22% 등으로 나타나 IT와 일반제조 등 전통적인 분야와 함께 영화 등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방식별 신규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주식이 5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회사채 투자가 21%로 그 뒤를 이었고, 프로젝트 투자 비중은 14%로 전망됐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금액도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1조4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신규투자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1조원을 상회했다. 하지만, 지난해의 조합결성은 7477억원에 그치며 지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각 벤처캐피탈은 조합결성을 통한 재원(투자여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자자별 조합출자 규모는 모태펀드를 포함한 정부·공공부문이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뒤를 연금·공제회(25%), 금융기관(22%), 벤처캐피탈(10%) 등의 순으로 예상됐다.
 
김 전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600억원, 정책금융공사 420억원 등 주요 유한책임사원(LP)의 출자가 저조했다"면서도 "현재 확정은 아니지만, 정책금융공사는 올해 3000억원 이상 출자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모태펀드와 국민연금도 지난해보다 출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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