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반도체 칩 제조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을 전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르네사스는 30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르네사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9월 말까지 진행되는 기업 매각 과정에서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노조와 감원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조건의 상한선은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고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애플, 닌텐도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는 르네사스는 앞서 일본산업혁신기구(INCJ)와 1500억엔 규모의 주식 매각에 합의했다.
당시 INCJ는 7500명의 감원을 요구했다. 이는 르네사스 전체 직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오바 타카시 오카산증권 선임투자전략가는 "르네사스 주가의 하방 압력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르네사스는 반드시 회생할 수 있다는 증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회사의 강점에 집중해 영업 이익 개선을 보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르네사스의 주가는 오후 1시4분 현재 전일보다 1.72% 하락한 286엔에서 거래되며 지난 12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