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3일 "박근혜 당선자가 한국의 '레미제라블'을 조속히 만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 당선자가 한국의 '레미제라블'들을 만나는데 저와 진보정의당이 주선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은 영화관에 가면 볼 수 있는데 한국의 '레미제라블'은 지금 추위에 떨면서 철탑 위에서, 굴뚝 위에서, 그리고 치러지지 않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보도를 보니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산안 심의가 끝나자마자 일부 예결위원들이 중남미와 아프리카로 예산시스템 연구를 위해서 출장을 갔다"면서 "지금 국회의원들이 가야할 곳은 중남미나 아프리카가 아니라 바로 정치가 잘못돼서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분들이 있는 곳, 철탑이나 굴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의 박기춘 원내대표, 진보정의당의 조준호 대표와 제가 대신 철탑과 굴뚝을 올라가고 거기 있는 분들이 내려오게 하면 문제는 금방 해결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