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 배당수익이 반영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과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7주만에 소폭 하락했다.
◇국내주식형펀드, 0.37%↑..연말 배당수익 반영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말 배당수익이 반영되어 전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2.79% 상승하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펀드는 0.8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반주식펀드는 0.54%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은 0.17%를 기록해 KOSPI200지수 수익률(-0.79%)보다 높았다.
혼합형펀드 성과를 살펴보면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23%,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2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에서는 시장중립펀드가 0.3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6%, 0.08% 상승했다.
한편, 국내채권시장은 시장금리를 하락시킬 모멘텀의 부재속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채권펀드는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주간성과 0.1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 평균 듀레이션이 3.59년인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 국공채 등 신용등급 AA 이상인 채권에만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모두 0.0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반채권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초단기채권펀드는 0.06%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美 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7주만에 하락..0.06%↓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과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6% 하락하며, 7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로 일본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의 강세는 이어졌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불확실성과 연말 소매매출 부진에 북미주식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의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주식펀드가 한 주간 1.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해외펀드 최고 성과를 기록했고, 6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새로운 내각 출범으로 디플레이션을 저지할 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일본증시는 엔저뿐만 아니라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응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0.27% 올랐다. 새 지도부의 경제개혁 조치와 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한 기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랠리를 이끌고 있다.
미국의 악제에 약세를 보였던 홍콩증시는 성탄절 연휴로 25~26일 휴장 후 개장하며 본토의 도시화 수혜가 뒤늦게 반영됐지만, 낙폭을 줄이는데 그치며 본토펀드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55% 수익률로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연초 후 수익률을 플러스로 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브라질의 11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양호하게 나타났고, 물가상승세 둔화에 대한 정부의 낙관적 전망 등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을 견인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휴장 후 브라질 증시가 약세로 돌아서며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47% 하락하며 3주간 랠리의 막을 내렸다. 경제성장 및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로 러시아주식펀드는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와 국제원유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0.68% 하락하며 한 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주간 개별국가 투자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경제개혁 조치에 대한 기대는 지속됐지만, 최근 상승랠리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되며 지수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