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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朴 지지선언 동교동계에 "변절자"
입력 : 2012-12-14 오전 11:39:40
[뉴스토마토 김기성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일부 동교동계 인사들을 향해 “변절자”라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여사가 지난 12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하나님이 계시는데 어떻게 유신을 한 박근혜 후보가 될 수 있겠느냐. 정권교체를, 민주정부를, 남북관계를 위해 반드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여사가 딱히 (누구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유신을 겪어본 사람들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섭섭함을 표시하면서 ‘이런 일이 있을 때는 항상 변절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한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2004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해 과거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은 그런 마음으로 국민통합을 이끌어 가면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전한 바 있으나 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은 생전에 한 번도 말씀한 적 없다”고 말했다.
 
한때 리틀DJ로 불렸던 한화갑 전 대표를 비롯해 한광옥, 김경재 등 동교동계 출신 인사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꺼내든 것에 대한 반박이자 불쾌감의 표시였다. 민주당 내에선 이들이 당권파인 친노 진영에 대한 섭섭함이 가중되면서 노욕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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