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정부가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최근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병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이뤄진 조치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광우병 발병이 확인된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제한한 이후 첫 수입 금지 조치다.
후생노동성은 세계동물보건기구(WAHO)로부터 브라질에서 태어난지 13년된 암소가 2010년 12월 소해면상뇌증(BSE)로 죽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 정부는 브라질에 WAHO의 보고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요구하는 한편 소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다만 일본의 브라질산 소고기 수입은 1400톤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은 이로써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광우병 발병이 확인된 국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