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이 소폭 줄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1조8715억원으로 전월 14조4955억원보다 18.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8.3% 줄어든 수치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 역시 지난달 1조5113억원으로 전월 4조586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6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는 유지했다.
예탁원은 "내외적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자금수요가 감소하면서 회사채 발행이 활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 중 지난달 일반회사채는 6조747억원이 발행돼 전월보다 25.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6%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조6763억원으로 전월(4조2709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6개월 연속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유동화전문회사(SPC) 발행규모는 9763억원으로 전월대비 43.6% 감소했다. 주요 기초자산은 통신회사 할부대금채권 및 채권담보부증권(P-CBO)으로 분석된다.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9221억원으로 전월보다 29.6% 증가했고, 상환금액은 5657억원으로 전월대비 67.7%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이 4조33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시설자금(3100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9362억원), 용지보상(691억원). 기타(191억원) 등이 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은 2조979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