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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리포트)가비아, 다섯가지 시너지 속도낸다
입력 : 2012-12-05 오후 5:01:16
 
앵커: 오늘 소개할 가비아(079940)는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가비아는 소규모 기업과 개인의 홈페이지 제작, 운영을 지원하는 기업입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도메인과 호스팅, 홈페이지 제작은 물론 쇼핑몰과 웹메일, 그룹웨어, 웹하드, 전자세금계산서 등의 기타 솔루션 개발까지 전반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1998년 설립된 가비아는 지난 2005년 동종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3G, 4G, LTE 시대의 도래로 멀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요구사항이 증가했다는 점은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가비아는 도메인 65만여개, 호스팅 부문 고객 12만여명을 확보한 상탭니다. 주요 사업 부분인 웹사이트 제작을 통해 500여 사이트 제작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지분은 19.84%를 김홍국 대표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총 30.69%입니다.
 
앵커: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궁금한데요. 가비아의 사업구조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어요.
 
기자: 가비아의 주력 서비스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 사업입니다. 도메인과 호스팅, 사이트 구축 사업은 인터넷 산업의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인터넷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 분야로 꼽힙니다.
 
기존 사업은 크게 도메인과 호스팅, 기관기업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기업용 솔루션 등 넷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각각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호스팅이 62%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도메인 32.6%, 정보시스템구축사업 5.4%로 구성됩니다.
 
도메인 사업은 도메인 등록과 관리, 부가서비스에 관한 사업을 말합니다. 가비아는 현재 국내 도메인시장 1위로 단일 매출규모만 100억원을 상회합니다. 이 같은 지배력 강화의 일등공신은 인수합병을 들 수 있는데요. 지난해 국가별 최상위 도메인시장에서 가비아에 이어 2위를 점유한 알지네임스 인수를 통해 총 2만여개의 도메인을 흡수한 점이 지배력 강화의 한 축이 됐습니다. 넥슨과 SK네트웍스, 오리온, 유니베라, 코리아나화장품, 롯데쇼핑, 하나투어, 미래에셋증권 등이 도메인 흡수 기업에 포함됩니다.
 
신규 도메인 도입 또한 매출 확장에 기여도를 높였습니다. 한글닷 한국 신규 도입에 이어 지티엘디, 씨씨티엘디 등을 추가 도입하고 해외 영업력을 강화한 영향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홈페이지 운영이 가능토록 서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임대해주는 호스팅 사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제휴로 기타 세분화된 시장을 공략해 기획 영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가비아는 올해 호스팅 부분의 전체적인 영업력을 강화했는데 이로 인한 각 부문별 인입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셉니다.
 
사업운영에 있어 가비아는 저가 정책을 지양합니다. 브랜드와 시장 지배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섭니다. 도메인과 호스팅 등 IT 인프라 선택 시 최초 서비스 이용자가 업체를 평가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안정성입니다. 인터넷 사이트의 특성상 사이트 운영이 안정적이지 않을 경우 그 피해가 상당하기 때문이지요. 일찌감치 시장 지배력을 선점한 가비아는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고가 시장의 신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존 사업 이외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시장 선두 업계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장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지난 8월 생활영상 보안 서비스인 에버뷰를 새 수익모델로 선보였습니다. 생활 현장 곳곳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해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장소를 볼 수 있는 영상 모니터링 서비슨데요.
 
가비아는 이를 통해 가입자를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실적 전망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일반 CCTV가 식별할 수 없는 상황까지 포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실시간 말하기 기능을 통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특히 소득증대에 따른 개인 안전과 재산 보호 욕구가 증가했고 고령사회, 1인 가구 사회, 여성 사회진출 확대 등으로 가정용 보안 요구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가비아는 신규사업인 에버뷰를 통해 현재 100%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꾀하고 있는데요. 내년께 해외 진출을 가시화하겠단 계획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웹과 모바일을 통해 지속 관찰이 가능한 형태라고요?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나요. 또 기존 영상 보안시스템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에버뷰의 경우 초기 시설투자가 적고 기존 영상 보안시스템과 달리 설치가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어디서든 지속 관찰이 가능한 형태인데요.
 
특히 비용 절감형 영상 보안서비스가 크게 부각될 것이란 예측에 사업 확대 또한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제작 카메라로 LED램프와 동작 감지 센서 등의 기능이 갖춰졌습니다. HD급 고화질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화각을 넓혔기 때문에 기존 카메라 두 대가 촬영하는 공간과 범위를 한 대의 카메라로 포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본형이 13만원 정도로, 풀옵션 카메라는 13만9000원 수준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사 카메라가 40만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65% 가량 저렴합니다. 실시간 영상 확인 서비스는 월 3000원이고 24시간 30일 저장에 월 1만3000원 정돕니다.
 
하지만 지방 설치가 어렵다는 점은 문제로 꼽힙니다. 통신사 회선 설치 자체가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선 취약한 게 단점인 겁니다. 인터넷이 끊기면 시스템도 함께 불통이 된다는 점에선 혼란 발생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흉흉한 사회 현상을 반영하면 CCTV 매출 기대감이 회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기존 사업이 이끈 그동안의 실적과 함께 향후 전망 설명해주시죠.
 
기자: 가비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3억원인 것과 비교해 26% 가량 감소한 겁니다. 당기순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7억원보다 16%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매출액은 2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5억원 대비 17% 가량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감소는 개발인력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사업 추진을 비롯해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솔루션 투자비용이 늘면서 개발비만 25%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 3월 판교 사옥 이전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는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사업성장과 인력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업무환경 확보를 위해 사옥매입을 결정하고 자산양수를 진행한 것으로 가비아는 건물분 부가세를 포함한 173억4999만원을 전액 현금 지급했습니다. 또한 앞서 2009년 40억원 BW 발행에 성공한 가비아는 사옥 취득 이전 BW 상환을 마쳤습니다.
 
올해 목표치인 영업이익 32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전년 39억원 대비 18.8% 정도 감소한 규몹니다. 매출액 376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고객 확대에 따른 안정성 기반 매출 성장에 기인한 겁니다. 올해 솔루션 부문 매출액은 74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는 솔루션 부문 5개년 연평균 성장률 20%를 고려한 수준입니다.
 
가비아의 새 수익창출원인 에버뷰의 이익실현 여부는 향후 가비아의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영역 확대로 내년도 에버뷰 매출액 65억원, 가입자수 4만8000명 유치 전망 기대감은 유효한 상탭니다.
 
현재 KR 도메인 부문 국내 최대 점유업체라는 점에서 시장 장악력이 돋보이고 수익창출원 또한 안정적이라는 점은 가비아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하는 요인입니다.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케이아이앤엑스의 실적이 우수하다는 점도 가비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 사업전망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 같은데요. 주가전망과 투자의견은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없나요.
 
기자: 2009년 8.6배 수준이었던 가비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0년 10.4배, 2011년 15.4배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 추정 실적인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감안한 가비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82배로 동종업계인 코스닥 인터넷소프트웨어 업종 평균 PER가 27.16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하지만 뉴스에 따라 이른바 ‘SNS 테마주’로 묶여 있다는 점은 투자에 있어 리스크로 꼽힙니다.
 
앞서 가비아는 총선을 둔 올해 18대 대선 후보 등록 마감과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거운동으로 관련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SNS 테마주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테마주로의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자체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내년도 신규사업 성장의 가시화 여부를 확인하며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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