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향후 5년간 전세계적인 서바이벌 게임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경제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국내 경제연구기관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향후 경제 전망과 대응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내년 상반기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울 수 있지만 선진국과 달리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 경제의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의미"라고 평가하며 "당면한 어려움 극복은 물론 더 강한 체질로의 경제변화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무역금융이 필요한 곳에 원화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적시에 충분한 수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재정역할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며 "전자, 철강 등 뛰어난 경쟁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분야외 건설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일부 부문에 대해서는 민간 중심의 구조조정이 원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국내 연구소들의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에 최근 정부정책의 효과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인식에서 정부의 대책에 대한 영향을 제고하는 자리였다.
국내 경제연구기관들은 최근 분석 보고에서 내년도 우리경제 성장률을 정부의 전망보다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
특히 SK연구소는 2.0%의 가장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고,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소는 3.6%의 성장을 예측해 당초 정부의 예측인 4%와는 차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