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작은 집을 훨씬 더 넓게 쓸 수 있는 특수설계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려는 소비기조가 강해지며 같은 값이면 보다 넓게 쓸 수 있는 확장형 설계가 분양 성패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평면으로도 불리는 4베이, 4.5베이 설계는 아파트 폭을 좁히고 대신 전면(前面)을 넓혀 '방+방+거실+안방'의 4베이에 화장실이나 알파룸 등 0.5베이가 추가되면 4.5베이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4베이나 4.5베이는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하는 구조"라며 "주거문화가 투자에서 실거주로, 대형에서 중소형으로 바뀌면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모아미래도 전용 84㎡B 확장형 아이소
지난 9일 세종특별자치시에 견본주택을 오픈해 오픈 3일간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인기를 끈 '세종 모아미래도'는 전용 84㎡B에 4.5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확장 시 주거면적이 최대 30.35㎡까지 넓어져 수요자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에서 유일한 원수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방축천, 호수공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해준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84㎡ 617가구와 99㎡ 106가구, 총 723가구로 건립되며, 세종시 주요 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가 인접하고 단지 앞에 지선버스 정류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21일~22일 이틀간 이뤄지며 당첨자발표는 28일이다.
SK건설이 이달 경기 화성시 반월동 반월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신동탄 SK VIEW Park(뷰 파크)'에는 지난 2010년 수원 SK 스카이뷰에 적용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플러스알파 신평면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슈퍼알파평면'을 선보인다.
이 신 평면은 발코니 면적을 내부공간으로 끌어들여 세대 내부에 별도의 'α(알파)룸'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84㎡는 타입에 따라 적게는 33㎡에서 많게는 49㎡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며 전 타입에 'α룸'이 설계된다. 59㎡A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최대 34.7㎡의 넓이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확장 시 중형아파트와 같은 공간에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59~115㎡, 총 1967가구로 그 중 소형평형인 전용 59㎡가 349가구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예정분양가도 3.3㎡당 88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84㎡ 기준 확장 시 28㎡에서 최대 45㎡의 면적이 넓어지게 된다.
전체 1414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6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부지 앞으로 중앙공원이 펼쳐져 주거 쾌적성이 높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예정부지 및 중심상업용지와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셉테드 인정을 획득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55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KCC건설은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640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4.5베이 설계특화를 적용해 중대형에서나 누릴 수 있는 넓은 주거공간과 다양한 테마 조경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모든 타입이 4~4.5베이 이상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어 채광과 통풍이 양호하다. 84㎡B 타입의 경우 4.5베이 설계로 인해 발코니면적이 전용면적의 60% 가까이 되는 50.5㎡의 주거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중형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특대형 설계특화로 중형아파트 가격에 중대형의 주거면적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