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직장인 윤씨는 지갑에 총 4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다. 신용카드 마다 주요혜택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유소에서 기름값 할인을 위해 꺼내는 카드가 다르고, 커피전문점에서 내미는 카드가 다르다. 그러나 최근 윤씨는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게 몇몇 업종을 선택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받고 이제 지갑 속에 한 장의 카드만 가지고 다닌다.
고객이 직접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틀에 박힌 혜택을 벗어나 고객 본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한장의 카드에 혜택을 골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소비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12가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서비스 구간과 혜택 강도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카드인 '혜담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원(one)카드를 내세워 카드별 다른 혜택 때문에 지갑 속에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해야 했던 불편을 없애겠다는 전략이라고 KB국민카드 측은 설명했다.
먼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생활서비스에 12가지 라이프스타일 중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각 서비스에 따라 혜택의 강도 더 높일 수 있다. 서비스별 구간도 월 1회에 한해 변경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맞춤형카드로 '7Unit'를 내놨다.
이 카드는 7개 업종 가운데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선택 할 수 있는 서비스는 최대 5종류며, 선택한 업종 내 가맹점에서는 최고 7%까지 적립해준다. 7개 업종은 외식, 식음료, 할인점·편의점, 온라인·홈쇼핑, 교통·통신, 문화, 교육 등이다.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맞게 월 1회 서비스 변경도 가능하다.
삼성카드 역시 업종별로 최대 7%까지 적립혜택이 제공되는 '애니스타일카드'를 맞춤형 카드로 선보였다.
선택한 서비스에 따라 8000원~5만5000원까지 연회비가 차이나는 만큼 혜택도 다양하다.
먼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추가할 수 있는 '선택 서비스'가 4종류다. 선택 서비스는 다이닝, CJ멤버십, 무이자할부, 비즈니스로 나뉜다. 업종별 최대 7% 적립이 제공되는 7종류의 '리워드 서비스'도 추가할 수 있다. 여기에는 외식·여가, 쇼핑·미용, 가정·교육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