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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 뜻 새긴 김준기 회장..'동곡상' 명맥 이어가
입력 : 2012-11-08 오후 12:39:5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강원도의 숨은 일꾼을 찾아내 시상하는 '동곡상'이 폐지된 지 32년 만에 부활했다.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이 8일 오전 춘천시 라데나 리조트에서 열린 '제7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동곡상은 김 회장의 선친 동곡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975년 강원도 발전에 이바지한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제1회 수상자는 당시 서울대 경제학과장이었던 조순 전 부총리다.
 
동곡상은 역사가 긴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다. 1979년까지 5회에 걸쳐 수상자를 배출하던 동곡상은 1980년 신군부 정권에 의해 김진만 전 부의장이 운영하던 장학재단이 강제로 해체되면서 시상이 중단됐다.
 
이후 지난해 김 전 부의장의 5주기를 맞아 동곡사회복지재단이 동곡상을 32년 만에 부활키로 결정했다.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준기 회장이 강원도 출신 기업인으로서 지역과 향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결심해 설립한 재단이다. 1989년 김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지역 16개 회사의 주식을 전액 출연해 설립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 회장은 "기업가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 못지않게 향토 강원도의 발전을 돕는 일 또한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강원도가 21세기 신동북아 시대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동곡상 수상자로는 ▲지역발전 부문 정호돈 강릉문화원 고문 ▲문화예술 부문 함종섭 한지미술작가 ▲사회봉사 부문 곽병은 갈거리사랑촌 원장 ▲교육연구 부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 ▲자랑스러운 출향 강원인 부문 김동석 뉴저지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상수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등 정관계, 언론계, 지역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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