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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실적·지표 호재에 '상승'..대만만 '하락'
입력 : 2012-10-31 오후 4:58:36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1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 증시가 이틀째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은 기업 실적, 경제 지표 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집계하는 8월달 미국의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 오르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진 것은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기 충분했지만 샌디의 영향으로 주택 경기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상승을 제한했다.
 
앵거스 글러스키 화이트펀드운용 매니징디렉터는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며 "시장에 별다른 악재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日증시, 정부의 엔고 방어 의지..1% 가까이 '점프'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86.31엔(0.98%) 오른 8928.2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규모에 실망감을 표하며 하락했던 일본 증시는 BOJ와 정부가 엔고와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3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끊었다.
 
마에하라세이지 경제재정담당상, 조지마 고리키 재무상,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금융정책회의 후 공동 성명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극복할 때까지 강력한 통화 완화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니시 히로이치 SMBC닛코증권 주식시장 담당자는 "일본 정부의 BOJ가 함께 경기 부양 의지를 드러낸 것은 투자자들에게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코마츠가 예상보다 부진한 상반기 회계연도 순익을 공개했지만 연간 전망은 변함이 없다는 소식에 3.21% 올랐다.
 
후지중공업도 연간 순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에 6.67% 뛰었다.
 
실적 공개를 앞둔 파나소닉과 소니도 각각 4.47%, 2.80% 상승했다.
 
JFE홀딩스(4.94%), 신일본제철(4.14%) 등 철강주와 미쓰비시상사(2.96%), 스미토모 상사(2.84%) 등 무역 관련주도 강세였으며 혼다자동차(2.44%), 닛산자동차(2.30%), 도요타자동차(1.66%) 등 3대 자동차 업체 모두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中증시,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3포인트(0.32%) 상승한 2068.88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상장기업의 순익이 2% 가량 줄었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주가가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이미 나타난데다 1일 공개될 이번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세달 만에 기준선인 50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이밍 항셍홍딩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이 됐다"며 "장기 성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화식품(7.93%), 내몽고이리그룹(3.58%), 귀주마대(1.13%) 등 내수 관련주가 이날의 오름세를 견인했다.
 
강서구리(1.29%), 운남구리(0.92%), 운남알루미늄(0.40%) 등 원자재 관련주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3분기 적자 소식을 전한 중국알루미늄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고 페트로차이나는 예상을 하회한 실적에 0.57% 내렸다.
 
◇대만, 나홀로 하락..홍콩, 은행株 '훨훨'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6.54포인트(0.23%) 내린 7166.05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애플의 대표적 조립공장인 혼하이정밀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순익 공개에 0.80% 상승했다.
 
부진한 실적에 최근 4거래일동안 17% 이상 하락한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는 이날 저가 매수세의 영향으로 3.18% 급등했다.
 
반면 UMC(-1.36%), 파워칩세미컨덕터(-3.85%) 등 반도체주와 차이나스틸(-0.79%), 퉁호스틸(-0.72%) 등 철강주는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42분 현재 전날대비 172.59포인트(0.81%) 오른 2만1601.17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을 상회한 실적 공개에 공상은행이 1.79%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행(1.60%), 중국건설은행(2.10%) 등 기타 은행주도 강세다.
 
홍콩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방침에 크게 내렸던 부동산주도 이날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신세계개발, 신화부동산, 신홍기부동산개발이 모두 1%대의 오름세를 연출 중이다.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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