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 협회(AESIEAP)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국전력(015760)은 김중겸 사장(사진)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19차 동아시아·서태평양 전기공급산업 협회(AESIEAP) CEPSI 총회에서 AESIEAP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AESIEAP은 아시아지역에서 권위있는 전력산업관련 협회로, 전력회사간 협력 증진과 전문지식·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5년 홍콩에서 설립된 단체다. 현재 19개국 70개사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매 2년마다 열리는 CEPSI 총회는 AESIEAP의 가장 큰 모임이다. 주제별 회의와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이번 AESIEAP 회장 선임은 지난 2010년 10월 대만에서 개최된 제18차 AESIEAP CEPSI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김중겸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전의 저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전력사들이 국가 경제발전을 뒷받침하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 에너지 산업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협회 주관사로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2013대구WEC총회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아시아 전력회사들이 에너지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대구 WEC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전은 오는 2014년까지 AESIEAP 주관사로서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 9월 한전 본사에 AESIEAP 사무국을 개설했다. 내년 제주 CEO 콘퍼런스와 2014년 부산 CEPSI 총회 개최를 준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