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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가입자 천만시대..해외 로밍서비스는 '낙제'
입력 : 2012-10-08 오후 3:54:52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스마트폰 이용자 3명중 1명이 LTE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정작 해외 LTE로밍 수준은 매우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고객은 홍콩과 싱가폴에서만 LTE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LTE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통3사의 LTE가입자수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3천만 시대에 3명중 1명이 LTE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WI(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LTE 가입자는 한국이 전체 27%를 차지해 미국에 이어 2위로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LTE이용자가 해외에서 LTE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가 직접 LTE상용화 국가의 통신사와 협의를 해야하고, 주파수 대역도 동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현재 해외 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는 팬택의 '베가레이서2'로, 다양한 단말기 공급과 적정 요금제도 검토돼야 한다.
 
◇ LTE 해외로밍.. 홍콩 '일부'와 싱가폴만 가능
 
현재 LTE 해외로밍이 가능한 지역은 전세계에서 홍콩과 싱가폴 뿐이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8월부터 홍콩에서 LTE 자동로밍을 시작했다. 하지만 홍콩의 주력 주파수가 2.6 GHz로 국내 이통사 LTE주파수와 달라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10월부터는 SK텔레콤과 KT 모두 싱가폴 전역에서도 LTE 자동로밍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처럼 두 이통사 모두 LTE 해외로밍은 일부 지역에 한해서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TE상용화 국가가 40개국이 채 안되기 때문에 협의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라며 "곧 주파수 등 기술과 지원단말기가 늘어나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T-KT, 현재 로밍 가능한 단말기 '베가레이서2'뿐
 
LTE 해외로밍 가능 지역이 늘어나도 현재 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는 팬텍의 '베가레이서2' 뿐이다.
 
9월 이후 출시된 옵티머스G,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 뷰2 등은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TE로밍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기존에 LTE스마트폰을 구입한 500만여명의 LTE가입자는 '베가레이서2'를 제외하고는 이용이 어렵다.
 
KT는 9월 이전 출시폰도 추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동로밍이 가능하다.
 
그러나 두 이통사 모두 제조사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질 때까지 '베가레이서 2'만 가능한 실정이다.
 
◇ LTE 데이터 정액 요금제 비싸고..무제한 데이터 로밍 없어
 
LTE 데이터 요금제도 3G 데이터 요금제보다 비싸게 적용된다.
 
SK텔레콤의 자동로밍은 패킷당 4.55원의 종량요금이 적용되고, KT는 패킷당 3.5원이 적용된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T로밍 LTE데이터 35/65/85' 정액 요금제를 출시했다.
 
'T로밍 LTE데이터 35'의 경우 50MB를 3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 이용시에는 패킷 당 0.455원의 요율이 적용된다.
 
요금제는 가입 후 30일동안 이용 가능하지만, 여전히 요금부담은 매우 큰 편이다.
 
KT는 3G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상품을 가입하면 월 최대 5GB의 LTE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다음달 말까지 시행한다.
 
한편 두 이통사 모두 3G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LTE와 달리 무제한 정액형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데이터무제한One Pass'로 1일 9000원에 전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KT도 1일 1만원에 전세계 66개 국가에서 데이터로밍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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