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제1회 외국인 직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는 인도,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출신의 삼성중공업 외국인 직원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들을 뽐냈다. 삼성중공업에는 사내 협력회사 직원을 포함해 20여개국 출신의 외국인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국인 직원들은 한국 생활에 관한 경험담과 느낀 점들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놨다. 한국인 동료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경영진과의 유대관계를 삼성중공업의 사풍으로 꼽기도 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삼성중공업 외국인 직원들
인도 출신의 아리브 과장은 "신입사원 당시 실수했을 때 선배들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 후배를 보호해 주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기술자 요지로 수석은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임원과 술잔을 나누며 대화하는 것은 일본 대기업에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삼성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 스리랑카 출신의 데릭 사원에게 돌아갔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 대회와 같이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의 장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