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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천선 '발목'..박스권 움직임 예상
입력 : 2012-09-18 오후 6:27: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 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2000선에 발목을 잡혔다. 증시가 추세 상승을 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0.13% 상승한 2004.96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미국 3차 양적완화 정책 발표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이라는 호재로 코스피 지수가 2.92% 급등했을 때는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스피 지수는 지난 17일 0.26% 하락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선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환매 욕구가 강해졌다”며 “급등 이후 기관 환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는 등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 상승에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내 펀드의 환매신청 금액은 4조2718억원에 달했다.
 
증권업계는 한 동안 차익실현 물량이 소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횡보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것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과 유럽 재정 위기 부각으로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미국 3차 양적완화 발표로 코스피 지수는 한 단계 레벨업 했다”며 “코스피 지수는 코스닥 중소형주 등 개별 종목이 상승하는 순환매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 레벨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지수가 1970~2000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시가 재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경기 등 새로운 펀더멘털이 필요하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공급 기대로 증시가 급등하면서 경기•기업실적 펀더멘털과 유럽 재정 위기 해소 등 근본적인 문제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지는 등 경기와 기업이익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단기적으로 좋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의 적극적 양적 완화로 시간이 갈수록 경기는 개선되고,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 이익도 당연히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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