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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음료업계는 지금 '베코올' 열풍
입력 : 2012-09-18 오후 3:50:5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술과 음료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퓨전 열풍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술은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음료에는 술의 풍미를 불어넣는 이른바 술과 음료의 '크로스오버' 열풍이 두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각각의 장점을 살린 제3의 술 또는 음료, 이른바 '베코올(베버리지+알코올)' 제품들이 속속 시장에 등장, 새로운 주류 및 음료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나 마음 편한 파트너와 함께 마시며 스트레스를 날리는 술의 장점과, 갈증 해소를 통해 청량감을 제공하는 음료의 장점을 최근 떠오르는 '베코올' 제품들이 모두 만족시켜줌으로써 양쪽의 소비층을 모두 끌어들이고 기존의 시장의 외연도 확대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클럽 등을 통해 기존의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제조업체의 베코올 제품 개발에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웅진식품은 최근 무알콜 칵테일 음료 '봉다리'를 출시,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중이다.
 
홍대 노점에서 지퍼백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봉지 칵테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모히또', '피치 크러쉬' 2종으로 구성됐다.
 
설탕을 절반으로 줄인 티젠의 와인 아이스티는 카베르네 쇼비뇽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아이스티에서 와인의 향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우유의 신제품 모히또는 알코올은 없지만 칵테일 특유의 이국적인 맛과 향을 유지, 색다른 기호를 제공한다. 모히또는 라임, 애플민트, 럼, 탄산수 등이 들어간 칵테일이다.
 
즐거운 음주, 건강을 생각하는 음주 문화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신규 소비자 창출 효과가 입증되면서 알코올 도수를 없애거나 대폭 낮춘 제품들도 경쟁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국순당(043650)은 알코올 농도는 4%로 일반 막걸리 보다 2% 낮추고 탄산을 첨가해 상큼함을 더한 탄산 막걸리 '아이싱'을 출시했고, 배상면주가는 기존 산사춘의 알코올 농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스파클링 약주 '산사춘S'를 내놨다.
 
롯데주류가 판매 중인 벨라다 모스카토는 '한 손에 들고 마시는 와인'이라는 캐주얼하고 재미있는 제품 콘셉트에 걸맞게 소주보다 약간 긴 375ml 용량에 5%의 낮은 도수로 모스카토 특유의 달콤한 맛을 살렸다.
 
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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