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시중은행, 영화·드라마 등 문화마케팅 '봇물'
입력 : 2012-09-14 오후 4:44:36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시중은행들이 영화와 드라마와 연계된 문화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젊은층 고객들이 관심이 높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한 문화콘텐츠 연계상품 판매는 물론 고객 기반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개봉 예정인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와 예견된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을 지난 11일 출시했다.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 및 콜센터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이 상품은 모집 계좌가 많을수록, 영화 관객 수가 많을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1년제, 2년제, 3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만기 3년 기준으로 ▲500좌 미만 모집 시 연 4.3% ▲500좌 이상 모집 시 연 4.4% ▲1000좌 이상 모집 시 연 4.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관객 수에 따라 ▲100만명 이상 관람 시 연 0.1% ▲ 200만명 이상 관람 시 연 0.2%의 보너스 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상품 가입 고객 중 총 100명 추첨을 통해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영화 예매권을 2매씩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7월에도 영화 '도둑들' 과 연계한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을 판매했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문화ㆍ예술 후원은행으로서 앞으로 영화 외에도 드라마, 뮤지컬 등 고객들이 재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분야와 연계하여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2010년부터 '시네마정기예금'을 통해 현재까지 9편의 영화와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고 '시네마정기예금 <간첩>'을 2000억원 한도로 다음달 5일까지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추석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간첩'의 관객수에 따라 최대 연 0.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컨텐츠 연계상품이다.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1백만원 이상, 가입기간은 1년으로 기본금리는 연 3.4%(5일 기준)이고, 영화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0.1%포인트, 200만명을 돌파하는 경우 연 0.2%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3.6%까지 가능하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시네마정기예금 <간첩>'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1800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영화도 관람하고, 재미있는 금융상품도 가입해 보기를 추천한다"며 "특히, 영화 간첩이 흥행해 이번 시네마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KB영화사랑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 시 영화 불법 내려받기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우대금리 연 0.2%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 2개월 전까지 KB국민카드로 3회 이상 영화를 예매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적금가입 2개월 전부터 만기 2개월 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중 어떤 영화라도 관람객수가 300만명 이상이면, 연 0.1%포인트, 500만명 이상인 경우 연 0.3%포인트, 1000만명 이상이면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도 제공한다.
 
박승원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