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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태풍피해로 韓 물가 상승압력 높아"
신선식품가격 상승압력 9월 추석효과로 확대
입력 : 2012-09-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가계의 물가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국제 곡물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의 피해로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씨티그룹(Citigroup)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최근의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와 태풍피해에 따른 신선식품가격 급등을 감안할 때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외 IB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2% 상승해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로 식품가격의 기저효과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달 식품가격은 전월대비 1.1% 상승했지만, 지난해 8월에는 가뭄으로 신선식품가격이 급등해 3.1%나 올랐다.
 
결국, 식품가격의 기저효과에다 국제곡물 가격 상승세 그리고 태풍피해를 감안하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크레디트 쉬위스 등은 "태풍피해에 따른 신선식품가격 상승 압력이 9월 추석효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향후 기저효과가 약해지면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2% 수준으로 상승해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해외 IB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노력과 내수부진 등을 감안할 때, 4분기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엔피 파리바(BNP Paribas)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범위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나, 최근 낮은 소비자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티그룹도 "통상 국제 곡물가격 상승분이 4~7개월 시차를 두고 전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소비자물가는 상승하더라도 3%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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