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기불황에도 외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해외여행객은 전년 보다 10%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039130)를 통해 지난 한달 동안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객은 15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여명 대비 13.6% 증가했으며,
모두투어(080160)도 전년 대비 13.4% 늘어난 9만2560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여행수요가 몰리는 7월과 비교했을 때도 16.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5일 미만의 짧은 일정으로 동남아 등 단거리 휴양지를 찾는 가족여행객들이 크게 늘었고, 저가항공사의 주요 휴양지 취항률이 높아지면서 여행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여행업계가 전세기와 항공좌석을 대량 확보한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이다.
태국 푸켓의 휴양지.
하나투어의 경우 동남아 지역이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38.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으며 중국이 30.6%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지역들은 일본(16.0%), 유럽(7.2%), 남태평양(5.9%), 미주 (2.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증감률을 확인한 결과 전 지역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일본이 57.6% 증가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중국 10.0%, 동남아 8.0%, 미주 7.1%, 남태평양 3,4%, 유럽 2.6%의 비율로 나타났다.
지역별 해외여행수요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남아는 지난달과 유사하게 필리핀, 세부 등의 휴양지 모객과 전세기 진행 지역인 나트랑을 중심으로 베트남·캄보디아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은 홍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단거리 위주로 늦은 휴가를 계획한 수요층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 북해도 노보리벳츠 온천.
모두투어는 일본지역이 꾸준한 회복세를 타고 49.5% 증가했으며 미주가 21.9%, 남태평양이 13.9%, 중국이 11.3%, 동남아가 10.3% 증가했다.
인기도시 순위는 파타야가 10.7%의 점유율로 가장 높았고 푸켓(7.4%), 세부(6.4%), 홍콩(6.3%), 보라카이(5.1%)가 뒤를 이었다.
특히 푸켓은 전년 동기 대비 72% 여행객이 크게 늘었으며, 일본 지진 회복의 영향으로 큐슈가 42%, 남태평양 지역의 괌과 사이판은 각각 4%, 33% 증가했다.
한편 9월말부터 시작해 10월 첫주까지 이어지는 추석과 개천절 연휴는 9월29일을 중심으로 예약이 집중되는 가운데 동남아, 중국 단거리 위주의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