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아시아 7개국의 피아니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는 22일 열리는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아시아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총출연하는 음악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한국피아노학회와 이원문화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2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70명의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우리나라의 민요뿐만 아니라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아시아 각국의 민요와 창작곡을 연주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도는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과 창작 및 편곡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솔로 연주 대신 앙상블 연주가 주를 이룬다. 연주자들은 4~5대의 피아노에 4명, 6명 또는 8명씩 11개의 무대로 나뉘어 관객들에게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클래식을 넘어 퓨전을 지향하는 이 공연의 프로그램에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된 '머리 하나 차이로(Por una cavezza)'와 같이 일반 관중에게도 익숙한 곡과 밀양아리랑, 아리랑 메들리, 박연폭포의 편곡 등이 포함됐다.
3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앞서 지난 2006년 서울에서 첫 공연을 연 데 이어, 2009년 쿠알라룸푸르에서 두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