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요 채권수익률이 다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9월 금리인하 여부가 주목된다.
국내 경제지표만 보면 경기둔화 위험이 물가상승 위험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어 금리인하는 ‘시간 문제’다. 구체적인 시점은 국내뿐 아니라 대외흐름에도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기대에도 독일 반대에 9월 ECB가 재정위기 국가의 국채매입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의 강한 시장안정 의지에도 각국 정치권은 추가 신용등급 강등이나 국채금리 상승 등 위기감이 재차 고조되고 나서야 극적 타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ECB의 정책대응에 대한 기대는 점차 의구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자구적인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은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3차 양적완화(QE3) 기대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 변동성 확대 이후 금리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익률 곡선은 불 플래트닝,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채권시장은 제한적인 불 스티프닝, 금리하락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