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내년 발주물량 2배..건설사 벌써 치열한 '눈치싸움'
미군부대·공공기관 이전 효과로 공공건설시장 활기
입력 : 2012-08-23 오후 5:26:1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내년 대규모 건설공사 발주 물량이 올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일찌감치 건설사들의 치열한 눈치전쟁이 시작됐다.
 
23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규 SOC사업 확대 정책과 주한미군 이전, 공공기관 이전 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내년 이후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형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의 올 상반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진행 결과 모두 169건, 총공사비 추정금액 21조2654억원 규모의 건설공사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심의 실적 97건, 10조3468억원에 비해 건수로는 74.2%, 금액으로는 105.5% 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부분 1000억원이 넘는 군시설 공사와 공공기관 이전사업의 마지막 주자인 한국수력원자력, 서부발전 등의 신사옥 공사가 남아있어 벌써부터 건설사들의 반응이 뜨겁다.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다음달에는 2132억원 규모의 통신센터와 1288억원의 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사업 발주가 예정돼 있으며, 11월에는 1486억원 미한국 사령부 건립공사가, 12월에는 1548억원 EMP 방호시설, 3151억원 규모의 군지사 이전사업과 1495억원을 들여 창고지역을 짓는 대형공사가 공고될 예정이다.
 
공사비가 약 2600억원으로 발전공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한국수력원자력 신사옥은 연말에 발주될 예정이며, 1800억원 규모의 한국서부발전 신사옥 및 사택 건립 공사는 다음달 발주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앙선 및 원주~강릉 철도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SOC 기반시설 공사가 비교적 꾸준히 착수되고 있는데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사업과 주한미군 이전사업도 본격화돼 그동안 침체를 보였던 공공 건설시장이 내년 이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1000억원이 넘는 굵직한 공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만큼 건설사 수주전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대형사들의 사전작업이 대부분 진행되고 있으나, 벌써부터 눈치작전이 치열해 섣불리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