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2대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PC 제조업체인 레노버는 지난 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30% 증가한 1억41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억3120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성장세는 약 1년 반만에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북미지역과 신흥시장에서의 PC 수요가 줄어든 것이 성장 둔화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레노버는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레노버는 성명에서 "글로벌 PC 시장이 타블렛 PC와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시장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간 레노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4.9%로 1위 업체인 HP를 0.6%포인트 차이로 뒤쫓았다.
이에 레노버는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 PC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자심감을 보였다.
크리스틴 왕 다이와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레노버는 대부분의 수익을 중국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며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소도시에서 레노버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