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주택가격이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택경기 회복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민간 조사기관인 코어로직과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이 각각 집계한 2분기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은 이 기간 집값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2.5%, 전분기보다 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분기별 상승률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만의 최대다.
주택 가격 상승 추세는 전국적인 범위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00대 도시 가운데 집값이 오른 곳은 19개에 불과했지만 2분기에는 71개 도시에서 집값 상승이 관측됐다.
프레디맥은 2분기 주택가격이 전분기보다 4.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분석했다.
주택경기가 악화되면서 신규 건설은 감소한 반면 주택 담보 대출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하고 압류주택 등 싼 값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며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