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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 증가율 17개월만에 최고치..하반기 물가불안 우려
6월 통화량 전년比 5.9%↑..유럽 재정위기로 안전자산 선호 심화
입력 : 2012-08-0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시중통화 증가율이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물가 불안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심화되면서 시중 자금이 안전성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몰리고 있는 것.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에 풀려있는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월 6.5% 증가를 기록한 후 17개월만에 최고치다.
 
전월보다는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0.4% 늘었다.
 
이 중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은 2조9000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일정 수준의 수익성과 유동성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만기 2년 미만 정기예적금도 유럽재정위기 심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2조5000억원 늘었다.
 
민병기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만기 2년 미만 금전신탁은 정기예적금보다는 덜하지만 주식투자와 비교하면 안전자산에 속한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해 자금이 안전한 곳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2 증가율이 지난달보다 소폭 오르면서 M2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 등을 합산한 금융기관 유동성(Lfㆍ평균잔액 기준)도 2369조2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8.5%,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월말 잔액)은 3129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9.6%,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단기자금을 뜻하는 협의통화(M1ㆍ평균잔액 기준)는 전년동월대비 4.7%, 전월대비 0.4% 늘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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