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희토류 생산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면서 생산량이 기존보다 2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산업정보화부는 희토류 산업 종사에 관한 새 규정을 발표했다. 사실상 처음으로 희토류 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설정한 것이다.
쟈인숭 산업정보화부 주임은 "지금까지 중국의 희토류 개발은 무질서하게 이뤄져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희토류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정에 따르면 혼합형 희토류 광산들은 최소 2만t 이상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춰야 하며 제련 기업들은 연간 2000t 이상의 희토류 물질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정자산 투자에 대한 자본 비율도 최소 20%가 돼야 한다.
쟈인숭 주임은 "희토류 생산에서 추출, 제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엄격한 진입 기준을 마련했다"며 "무분별한 경쟁을 피하고 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진입 장벽이 높아지면 약 20%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의 희토류 광산 23곳 중 3분의1, 제련소 99곳 중 절반이 퇴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컴퓨터, 카메라 등 전자제품 뿐 아니라 군수물자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로 현재 중국이 90% 이상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