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P가 인수한 울산 유화공장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계열사인 현대EP가 울산에 위치한 850억원 규모의 유화공장 설비과 부지를 동부하이텍(510억원)과 삼동흥산(340억원)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EP는 지난 2000년 현대산업개발의 유화사업부가 분리돼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계열사로, 울산 유화공장 설비를 2년 전부터 임차 운영해 오고 있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설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 소재가 현재 현대EP 매출(작년 6200억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연간 총 16만톤 규모의 폴리스틸렌(PS)과 발포 폴리스틸렌(EPS) 등의 플라스틱 소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EP는 기존의 주력사업인 복합 프로필렌(PP)과 복합 폴리에틸렌(PE) 등과 연계해 화학소재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그룹매출 추정치의 35% 수준인 제조·서비스 비중을 향후 절반 정도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주택과 토목 등 건설사업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국내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현대EP는 다양한 소재 생산이 가능해 지고추가설비 투자가 가능한 부지도 확보했다"며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수익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돼 내년에는 현대EP의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그룹은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 등의 건설업을 중심으로영창뮤직·현대EP 등의 제조업, HDC자산운용·호텔아이파크·현대아이파크몰 등의 서비스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2012년 기준 매출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