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인도의 소비자 물가가 소폭 둔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1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기록한 10.36%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물가가 소폭 완화됐지만 여전히 적당한 수준과는 멀다"고 전했다.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에 농업 생산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꼽혔다.
이 기간 식품 물가 상승률은 10.71%로 전달의 10.66%에서 올랐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은 CPI를 통해 물가 통제 범위를 결정하지만 인도는 특이하게도 도매물가지수(WPI)를 그 기준으로 삼고있다.
때문에 수바라오 총재가 지난 17일 한 연설에서 "CPI가 WPI보다 실제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 잘 반영한다"고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는 올해에 들어서야 CPI를 통계 집계 범위에 포함시켰다.
앞서 지난 16일 인도 통계청은 지난달 인도의 WPI가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