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약 2년만에 2%대에 진입하면서 중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3%를 밑돈 수준이다.
CPI가 2%대에 진입하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6월과 7월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CPI를 부분별로 살펴보면 식품가격이 3.8% 상승했다. 반면, 비식품가격은 1.4% 오르는데 그쳤다.
식품 가운데 야채가격은 12.1% 상승했고, 수산품 값도 8.6% 올랐다. 돼지고기 가격도 12.2%나 급등했다. 반면, 계란 가격은 3.6% 떨어졌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최저 7.3%까지 낮아질 수 있다"며 "중국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됨에 따라 올해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적으로 두 차례 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2%보다 낙폭이 컸다. 아울러 PPI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