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123억8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1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올 1월 3113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월 3158억달러, 3월 3159억5000만달러, 4월 3168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5월엔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310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증가에 대해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외화자산 운용수익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국채 등 유가증권이 2855억달러(9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예치금 187억달러(6%), 특별인출권(SDR) 34억6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25억5000만달러(0.8%), 금 21억7000만달러(0.7%) 등이 이었다.
IMF포지션이란 IMF회원국이 출자금을 납입하면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한편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3조3050억달러), 일본(1조2777억달러), 러시아(5104억달러), 대만(3893억달러), 스위스(3739억달러), 브라질(3724억달러)에 이어 7위를 기록해 전월과 변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