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민주화 시위대를 강경진압했다는 혐의로 수감중이던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급격한 병세 악화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무바라크가 현재 병원에서 생명 유지장치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집트 현지 언론이 보도한 '임상적 사망'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앞서 이집트 현지 언론은 의료 관계자를 인용해 “무바라크가 임상적으로는 사망한 상태”라며 “무바라크의 심장 박동이 멈췄고, 심장 충격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복수의 군 관계자는 “무바라크는 아직 살아있는 상태”라며 “그의 상태를 임상적으로 사망했다고 표현하지 않겠다”고 부인했다.
한 군 관계자는 “그가 뇌졸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임상적으로 사망했다는 얘기는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올해로 84세를 맞은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이집트 혁명으로 30년간의 철권 통치에서 물러났으며 이달 초 시위대 강경 진압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토라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