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7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7원(0.23%) 오른 11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대비 3.6원 오른 1160.7원에 출발해, 오전장 중 1159.6원까지 상승폭을 줄였다가 현재는 1159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이 상승 출발한 것은 그리스 2차 총선 효과가 하루만에 소멸한 가운데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스페인 은행의 부실대출 규모가 4월 1527억4000만유로로 18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7%를 상회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 역시 6%를 넘어서면서 전이위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전일 급등한 유로화가 유럽외환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에 의해 급락한 점도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총선 결과의 긍정적인 효과가 하루만에 소멸됐다"며 "전일 급등했던 유로화가 유럽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에 의해 1.5빅 이상 밀리는 모습을 보인데다 스페인 국채금리마저 급등하면서 불안감이 재부각됐다" 설명했다.
그는 "다만, 전일 3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을 시장에서 소화하다 보니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며 "오늘 환율은 1158원에서 1163원 사이의 레인지에서 방향을 찾아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같은시간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39원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