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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진흥공사 “7월 광고시장 상승세 꺾여”
“비수기에 유럽 금융위기 겹쳐..하반기 광고시장도 침체 예상”
입력 : 2012-06-13 오후 1:52:1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7월 광고시장은 유럽의 금융위기 여파와 시기상 광고 비수기라는 점이 겹쳐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이원창, KOBACO)는 7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조사한 결과 지난 6월까지 이어지던 증가세가 올해 들어 처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코바코가 주요 400대 기업에 다음 달의 주요 5개 광고매체에 대한 광고비 증감여부를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광고비 증가를,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를 의미한다.
 
7월 지수는 90.9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이 결과에 대해 “국내 광고시장이 전통적 광고 비수기인 7월에 진입하고 있고, 유럽 금융위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광고주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매체별 KAI 지수는 지상파TV 90.7, 케이블TV 98.1, 라디오 92.1, 신문 93.5, 인터넷 105.0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제외한 전 매체가 광고 감소 또는 정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는 지상파TV에 대한 광고비 위축 요인으로 “8월 이후 본격화될 런던올림픽 광고에 대비해 광고주들이 예산을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케이블TV의 상대적 선전에 대해서는 “일부 PP의 탄력적 PPL로 화장품 광고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고, 지자체 등 공기업광고가 하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여수엑스포 행사 홍보 광고도 케이블TV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AI 지수가 유일하게 100을 넘은 인터넷은 방학을 맞아 저가항공사 등 수송기기 광고가 늘고 런던올핌픽에 대비해 스포츠용품업체 광고 증가가 예상되면서 긍정적 전망이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신문의 경우 이 분야 광고시장에서 전통적 강세 업종인 수송기기, 건설부동산, 아웃도어용품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사들이 전국 유통망을 갖추면서 기존의 전단광고를 신문 쪽으로 돌리고 있어 유통업종 광고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바코는 하반기 광고시장 역시 침체를 예상했다.
 
조사결과 KAI 종합지수는 90.7, 지상파TV 87.4, 케이블TV 97.5, 신문 88.6, 인터넷 107.3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감소 요인으로는 기업의 비용절감 44.6%, 계절적 요인 36.9%, 광고주의 새로운 캠페인ㆍ광고 준비 32.3%, 경기불황 예상 27.7%, 매출감소 예상 26.2% 순으로 꼽혔다.
 
코바코는 “하반기의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국내 광고시장도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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