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예상대로 아이폰5는 없었다.
하지만 그 빈 자리를 맥북과 애플의 운영체제(OS)인 iOS6가 채웠다.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인 WWDC 2012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필 쉴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우리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컴퓨터'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는 ▲15.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2.3㎓ 인텔 '아이비 브릿지' 쿼드코어 프로세서 ▲768GB(기가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엔비디아의 GT650M 그래픽카드 ▲최대 16GB까지 확장 가능한 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특히 기존 1440×900 해상도에서 2880×1800 해상도로 4배나 정교해졌으며, 배터리 사용시간 7시간에 대기시간은 30일이나 되는 것이 강점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나온 맥북 중 가장 가벼운 4.46파운드(2.02㎏)에 0.71인치의 두께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애플은 이 제품을 크기(13·15인치)와 사양에 따라 1199~2199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플은 이 날 '맥북 에어'(11·13인치)도 공개했다.
512GB SSD에 고화질 HD 페이스타임 카메라, USB 3.0 등을 갖췄으며, 가격은 999~1499달러 수준이다.
◇애플의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 iOS6<출처=WWDC2012 홈페이지>
이 날 예상한대로 iOS6에 대한 공개도 이뤄졌다.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음성인식기능 '시리(Siri)'도 탑재됐다.
더 똑똑해진 '시리'는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 점수 등을 알려주거나 영화를 보여달라는 대화를 듣고 실행하기도 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BMW·GM·아우디·벤츠 등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과의 협력으로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길 안내를 해주는 버튼을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지원되지 않았던 한국어나 중국어, 이탈리아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iOS6에서는 그동안 와이파이망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영상통화 '페이스타임'을 3G망에서도 이용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시간을 지정하면 그 시간 동안 소리와 화면을 꺼주는 방해 금지 기능인 'Do Not Disturb'도 추가됐다.
애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과 함께 연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 앱스토어에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을 넣거나 사진 공유기능 등을 포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구글맵이 아닌 애플의 지도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됐으며, 이 앱은 '시리'와 연동돼 음성인식기능에 3D로도 구현되는 기능을 갖췄다.
iOS6는 아이폰3GS·아이폰4·아이폰4S·아이패드2·아이패드3·4세대 아이팟터치에 설치할 수 있다.
예상은 했었지만 아이폰5에 대한 공개가 되지 않자 6월 출시설보다는 10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설이 힘을 받게 됐다.
한편 이번 WWDC 2012는 오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WWC2012에서 공개된 새로운 맥북 프로<출처=엔가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