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럽 연합(EU)의 영구적인 구제기금이 될 유럽안정화기구(ESM)이 다음달 정식 출범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EU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5000억유로 규모의 ESM이 다음달 9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SM의 정확한 출범일은 늦어도 7월 첫째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독일 의회 투표시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SM 지분의 약 27%를 소유하고 있는 독일이 이달 안에 의회 투표를 실시할 경우 ESM 출범은 내달 1일로 일주일가량 당겨질 수 있다고 EU 관계자는 전했다.
ESM은 1조달러에 이르는 유럽 방화벽 구축의 핵심으로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큰 혼란에 빠져있는 국가에 구제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ESM은 재원의 90%가 확보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럽재정안정화기금(EFSF)으로 충당된다. 현재 EFSF의 가용 기금은 2400억유로 수준이다.
미칼라 마르쿠센 소시에떼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ESM 구축은 유로존이 위기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보이겠다는 강력한 신호"라며 "출범 시기가 미뤄질 수록 시장의 불확실성은 보다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프랑스와 포르투갈 의회만이 ESM 출범을 비준했으며 다른 EU 국가들은 수 주내에 비준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