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車정비연합회 '공짜' 쿠폰 지급 5개 완성차업체 공정위에 신고
입력 : 2012-05-30 오후 5:41:55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전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카컴)가 신차 구매고객에게 무료 엔진오일쿠폰을 제공하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 등 5개 완성차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업체가 제공하는 공짜 엔진오일쿠폰은 해당 지정 카센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객을 뺏길 수밖에 없는 일반카센타가 행동에 나선 셈이다.
 
카컴 박성식 회장은 30일 "완성차업체가 지정카센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엔진오일 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권은 물론 제휴를 맺지 않은 일반 카센타의 밥그릇도 빼앗고 있다"며 "이달 초 5개 국내완성차업체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업체 대부분은 신차 구매 시 일부차종에 한해 무료 엔진오일쿠폰을 4~6장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에게 제공된 엔진오일쿠폰은 해당 완성차업체와 제휴를 맺은 지정 카센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완성차업체가 지정한 정비업체는 현대 블루핸즈, 기아 오토큐, 한국GM 바로서비스, 쌍용 서비스프라자, 르노삼성 엔젤센터 등이다.
 
일반 카센타를 운영하는 B씨는 "5~6장의 엔진오일 쿠폰은 평균 2~3년, 길게는 5년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며 "고객은 자연스럽게 지정 카센타에서 오일교환과 함께 수리를 받기 때문에 결국 일반 카센타의 손님을 빼앗는 꼴"이라고 하소연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완성차업체가 제휴맺은 가맹점들도 일종의 투자를 하는 것인데 오히려 모든 카센타에서 쿠폰사용이 가능하면 역차별일 수 있다"며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현재 가맹점 사업자를 점차 줄여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위에 신고한 내용은 과도한 요구"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